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고착화
요즘 세계 경제 돌아가는 걸 보면 참 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만 어려운 게 아니고, 미국 빼고는 다 비슷한 상황이죠. IMF도 비슷하게 전망하고 있죠. 다들 힘든데, 미국은 내년에도 2.2% 성장한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지금 5.5% 금리 수준이라 높은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래서인지 돈, 기술, 인재까지 미국으로 쏠리고, 기업들도 미국을 택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단순히 금리 탓일까요? 사실 미국의 경제 구조 자체가 탄탄하다는 걸 반증하는 거죠.
우리나라와 주요국의 성장 둔화
우리나라 경제는 솔직히 많이 안 좋은 상태입니다. 다들 체감하시겠지만, 실물 경제 상황을 보면 쉽게 좋다고 할 수는 없는 흐름이에요. IMF도 지난번 전망보다 더 어둡게 조정했는데, 다른 나라들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아요. 중국, 유럽, 일본 할 것 없이 성장 둔화가 진행 중이고, 우리도 마찬가지죠. 실물 경제가 이렇게 둔화되면 자산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 같지만, 꼭 그런 건 아니에요. 실물 경제와 자산 시장은 또 다른 방식으로 돌아가는 법이거든요. 이 두 개의 흐름이 항상 맞아떨어지진 않아요.
자산시장과 실물경제의 간극
미국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 중에 ‘월가와 메인 스트리트 사이의 갭’이라는 게 있어요. 실물 경제는 불황인데도 자산 시장은 오히려 활기를 띄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죠. 경기가 안 좋을 때 오히려 금리 인하가 오면서 자산 시장에 유동성이 발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경제 위기라는 수준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가능한 얘기지만, 금리 인하가 있으면 자산 시장에 돈이 풀리면서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어요. 경제 위기일 땐 돈을 움켜쥐고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니까요.
금리와 물가 상승의 이해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이 이제 1.6%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도 이번 주에 발표될 물가 상승률이 2.2% 정도 나올 거라네요. 물가가 떨어지면 금리 인하 신호로 볼 수 있어요. 물가 상승률이 떨어졌다고 해서 물가가 내려간 건 아니고, 그냥 오르는 속도가 줄어든 거죠. 요즘 장 보시면 알겠지만, 물가는 여전히 오르고 있어요. 제 경우엔 지난달보다 찐빵 가격이 올랐더라고요. 이런 실물경제적 부담이 있지만, 자산시장 측면에서는 오히려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요. 두 가지가 서로 다른 신호를 주는 시점이죠.
불확실성의 해소와 자산시장 전망
지금은 여러 불확실성이 시장을 흔드는 상황입니다. 특히 미국 대선이 어떻게 될지가 큰 변수인데, 현재로선 트럼프가 유리한 위치에 있긴 합니다.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금리 인하를 적극 추진할 것 같아요. 이게 만약 현실화된다면, 건설업이나 시멘트 같은 업종이 큰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 대선 불확실성만 해소돼도 자산시장에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질 수 있죠. 현재 금리와 금값이 오르는 것도 이 불확실성 때문이에요. 대선 결과가 나오면 자산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