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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증가율 감소와 주식 시장

by 부자아빠 더 부자아빠 2024. 10. 27.

 

 

M1, M2의 개념과 변화

안녕하세요, 투자꿈나무 여러분! 오늘은 통화 증가율과 주식 시장 사이의 연결고리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통화 증가율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 얼마나 줄어든 것일까요? 여기서 M1, M2 같은 통화 지표들이 등장합니다. 간단히 말해 M1은 유동성이 높은, 즉 언제든지 현금화가 가능한 돈입니다. 현금이나 수시 입출금식 예금 같은 것이 포함되죠. 반면 M2는 이보다 유동성이 조금 떨어지는 자금으로, 1년이나 2년짜리 정기 적금 같은 것이 포함됩니다. 쉽게 말해 M1은 당장 쓸 수 있는 돈, M2는 좀 더 묶여 있는 돈이에요.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M1은 약 1,192조 원, M2는 3,811조 원에 달한다고 해요. 통화 증가율은 급격히 낮아져서 M1은 전년 동기 대비 13%나 줄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한국은행이 돈을 많이 풀었지만, 이제는 물가를 잡기 위해 돈을 줄이고 있는 거죠. 흥미로운 점은, 2008년 이후로 이렇게 급격히 통화 증가율이 낮아진 적이 없었다는 겁니다. 그러니 상대적으로 시중에 돈이 줄어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 저평가와 시가총액

이런 통화 증가율 감소 속에서 코스피는 왜 저평가인 걸까요? 코스피가 장기적으로 저평가인지 알아보려면, 시가총액과 M2 사이의 비율을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2005년부터 작년까지 코스피 시가총액이 M2에 대한 평균 비율은 58%였다고 해요. 과거에는 이 비율이 66%까지 오르기도 했는데, 2021년 5월 코스피가 3,300을 넘었던 때가 그런 경우죠. 최근에는 그 비율이 평균보다 밑돌아 52%에 머물러 있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통화량의 증가 속도는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코스피가 더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저평가된 주가로 볼 수 있다는 거죠. M2 대비 M1의 비율도 과거와 비슷하게 코스피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M1/M2 비율은 더 이상 줄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는 다시 말해, 사람들이 요구불 예금에 머물러 있는 자금을 더 장기적인 정기 예금으로 옮기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단기 부동자금의 흐름

단기 부동자금도 주식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죠. 2020년 3월에 단기 부동자금은 약 1,609조 원이었지만, 지금은 1,390조 원으로 줄어들었어요. 주가가 오를 때마다 돈이 주식 시장으로 들어오는데, 단기 부동자금이 코스피와 동반 상승할 가능성도 크다고 볼 수 있어요. 제가 보기에 단기 부동자금이 주식 시장에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변 자금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증시 주변 자금으로는 고객예탁금, 주식형 펀드, MMF 같은 자금들이 있어요. 작년 말에 비해 모두 증가했고, 주식형 펀드는 96조 원, MMF는 약 180조 원에 이른다고 해요. 증시 주변 자금이 늘어나는 것은 주가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죠.

향후 자금 이동의 흐름

자금의 흐름을 종합해 보면 앞으로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작년에는 고금리 덕분에 은행 예금이 증가했지만, 현재 금리는 낮아져서 이제 많은 대기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죠. 작년 가계의 금융자산 중 은행 예금 비율은 46%로 증가했지만, 올해는 줄어들고 주식 비율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과거에는 주식이 23% 정도 차지했는데, 올해는 20%에서 점진적으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흐름이 결국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 자금을 이동하면서 주가 상승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자금의 방향과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대목입니다.